'16年 12月 한 해를 정리하며! by 대디






블로그 글쓴 지 지난 10월부터 14개월만에 쓰는 글이다.

13년 1월에 시작해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많은 즐거움도 주고 정말 유익한 경험도 선사해줬고,

집에서 혼자 놀고 시간보내기를 좋아하던 내게 최고의 취미이자 자기계발이던 블로그 활동인데,

그간 너무 홀대하지 않았나 싶다..

새로운 취미를 찾는다고 컬러링북에 영화에 여러가지 시도해봤지만,

그렇게 다이나믹하고 엄청난 효과를 주는 취미는 찾지는 못한것 같다.




이번 한해는 열심히, 때로는 한가하게 일하면서 내일에 대해 걱정하기도 하고

120세 시대에 접어들어 아직 수많은 날들이 남은 내 인생에 대해 걱정도 하고

매 순간 순간 마음졸이고 고통받았던 시간들도 있었다.


누군가에겐 내 고통이 배부른 소리일 수도, 아직 철없는 아이의 성장통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전의 경험들로 비추어 볼땐 절대 쉽지만은 않은 시간들이었다.


물론 앞으로 이러한, 혹은 이보다 더 힘든 시간들이 많이 남았다는 걸 알고있지만,

그래도 이전의 힘들었던 것들에 익숙해지고 가뿐하게 이겨낼 경험을 쌓았고,

더 많은 행복이 남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내년 한해도 힘내봐야 겠다.

어차피 글은 전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진으로 추억해봐야겠다.













[5월 낚시]


2월에 서울로 이사를 오고 난 후, 부모님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1박을 할 수 있는 컨테이너 낚시터로 몇 번 갔다.

비록 고기를 많이 낚거나 끈기있게 앉아 하진 못하고

방안에서 먹고 쉬고 강아지랑 놀았지만,

그래도 자연도 느끼고 고기도 보고 재밌었다.










[6월 사마귀 치료]


조금 혐오스럽지만, 올 해의 정말 중요한 일이었다.

별로 힘들지 않던 군대에서 얻어 날 정말 힘들게 하던 사마귀가

발 뒤꿈치에 있었는데, 그 발 뒤꿈치를 만지다가 손톱밑에 옮았다.


그 손톱밑 사마귀와 발뒤꿈치 사마귀 치료는 정말...

태어나서 제일 큰 고통이었다.


바늘을 찔러넣고 마취한 후 레이저 치료,

드라이아이스로 얼린 면봉으로 살을 얼리고 괴사시키는 냉동치료

둘다 정말 아파서 소리지르고 며칠간은 충격에 싸여있을 정도였다.


거의 5개월간 연속적으로 치료받다가 끝이 안보여서 포기했다.

계속 사마귀의 까만 점들이 올라오고.. 계속 병원가서 치료받을 자신이 없어서

사마귀에 좋다는 율무가루 한팩 사서 자기전에 그냥 꿀덕 넘기고

효과가 별로 없던 사마귀약 피부에 바르는 거 자기전에 바르고

그렇게 한 2달정도 했는데

지금 깨끗하게 싹 나았다.

이런데서 가장 큰 뿌듯함을 느낄줄이야.....







[7월 한라산]


난 다리가 짧고 신체적으로 불리해서

등산을 별로 못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산을 좀 잘타는 것 같다.

물론 즐거운 기분으로 못탄다.

조금 짜증과 화가난 상태에서 걷지만,

남들보다 잘 지치지 않고 꾸준히 잘탄다.

진짜 힘들긴 힘든데 올라갔다 내려오면 뿌듯하기도 하고

산에서 경치보면 기분이 참 좋다.

그래도 집에서 쉴수 있는 시간에 산에 가지는 않을 거다.

집에 있는 게 더 좋으니까 ㅎㅎ

한라산 백록담은 멋있었다. 하늘 위에 있는 기분도 들고







[8월 그남자의 덮밥]

뚝섬유원지 역 근처에 살면서 그남자의 덮밥이라는 음식점에서 사먹었다.

두번인가 먹었나? 돼지고기 볶음 덮밥인데 맛은 괜찮다.

와 너무 마잇다 하고 몇번이고 생각날 정도는 아니지만..











[8월 워크샵 식사]

회사에서 팀을 옮겼다.

4월에 옮기고, 지방공장 체험가서 2개월 있다가 6월에 다시와서 적응기였다.

생각하던 일도 아니고, 너무 생소해서

그냥 하루하루 시키는 일 하고 항상 고민하면서 한 것 같다.

내가 이걸 왜하고있지.. 이걸 꼭 해야되나? 이걸 평생하고 살아야되나?

이걸 내가 할일인가? 이런 식으로..

아직도 솔직히 결론이 안났고 계속 갈팡질팡 중이다.

근데 뭐 어쩔까 인생이 다 이런거지

모르겠다















[10월 회사 동료 결혼식]

회사 팀분들이 결혼을 두분이나 하셨다.

보면서 느낀 거지만 결혼은 참 쉽지가 않다.

그리고 생각보다 제도적인 절차와 형식에 많이 치중되있다.

우리가 보는 건 꾸며진 결혼식만 봐서 그렇게 느끼는 건가?

직접 해보기 전에 섣불리 위와 같은 판단을 하면 안되겠다.

궁금한 것이, 결혼하면 책임감도 더 많이 생기고 일도 열심히 할 의지가 생기는 지 궁금하다


아, 위 스테이크는 맛있었다.

적당히 빨간게 뭔가 고급 스테이크 느낌을 준다.













[10월 삼겹살]

정말 힘든 나날이었는데, 맛있는 삼겹살을 가족과 먹으면서

기름지고 맛난 삼겹살과 같은 음식이

사람의 정서와 마음에 크나큰 안식을 줄 수 있구나 하고 느꼈다.

먹으면서 너무 행복했다.










[11월 교육]

사원교육을 갔는데 단풍 색이 너무 예뻤다.

은은하면서 붉은 것이 정말 예뻤고,

그라데이션으로 색을 표현하는 단풍나무의 색감에 감탄했다.

떨어진 낙엽들도 예뻤다.












[11월 농구경기]


회사 농구경기 티켓 지원받아서 동료들과 갔다.

두번가서 다 지는 것만 봤는데, 그래도 맘맞는 동료들과 가니 그럭저럭 시간이 아깝진 않았다.

거기서도 심부름하는 건 좀 그랬지만, 회사 상사를 떠나 연로한 분에게 젊은 사람이

해야할 도리를 했다 치고 기분을 위안했다.













[강아지]

강아지는 작년 11월부터 키워서 이제 1년됬다.

아기때도 귀여웠는데 지금도 너무 예쁘고 귀엽다.

다리가 아파서 좀 불쌍하고,

눈이 쳐져서 불쌍하게 생긴게 너무 귀엽다

어떻게 수많은 강아지들도 있고, 걔네 얼굴은 별로 못생겼는데

우리집 강아지는 이렇게 예쁘게 생겼는지 모르겠다.


너무 귀여워서 동네방네 다 자랑하고 싶다.

이게 자식가진 부모 마음일까?

난 저 강아지만큼 귀엽진 않은 것 같은데 ㅎㅎ










12월이 되서야 느끼지만 올해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빨리 가버렸다.

재미없다고는 못하는 한해였지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많이 배우고 얻은 것도 많은 한해였고,

고민도 많이 얻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이 고민해야겠다.

어떻게하면 더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을지!







블로그에 글도 가끔은 올려야겠따!!













애드센스가 아직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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